“Coke is the ultimate in refreshment, and what your first response when drinking Coke should be a hearty ‘Aah,'(코카콜라는 상쾌함의 끝이며, 당신이 콜라를 마신 뒤 보이는 첫 반응은 분명 마음에서부터 우러난 ‘Aah’일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의 교과서와도 같은 코카콜라는 2013년 ‘ahh 효과’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Ahh’란 코카콜라 캔을 따고 마시는 경험에서 나오는 기쁜 감정을 표현한 말로, 코카콜라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을 콘텐츠로 만들어 웹 공간에 배치해두고자 하였습니다.
캠페인 진행을 위해 ‘ahh.com’을 필두로 ‘ahh’에 h를 하나씩 추가한, ‘ahhh.com’, ‘ahhhh.com’ … ‘a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h.com’까지 총 61개의 도메인이 준비되었습니다. 각 도메인은 콜라에서 나오는 거품을 방해물로부터 지켜내거나 얼음 조각을 콜라 안에 골인시키는 플래시 게임부터 당대 유명했던 유튜브 스타가 코카콜라 병과 캔을 보조 타악기로 활용하여 연주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등 서로 다른 61개의 콘텐츠와 연결되어 다른 콘텐츠, 새로운 콘텐츠로 이동하는 수단, 관문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Ahh.com에 접속한 사람들은 도메인에 h를 하나씩 추가하거나 화면 하단에 있는 [NEXT AHH] 버튼을 누르면서 새로운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웹사이트 안에서 단순히 페이지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닌 직접 도메인을 옮겨 다니며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듯한’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인해 코카콜라의 ‘ahh 효과’ 캠페인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