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메인을 등록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웹사이트와 연결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도메인 등록 업체마다, 또 연결하려는 사이트마다 연결 방법은 제각기 다르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비아’를 기준으로 웹사이트와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네임서버 활용하기
도메인은 숫자로 된 인터넷 주소 ‘IP’를 기억하기 쉬운 ‘문자 주소’로 대체한 것입니다. 그리고 ‘네임서버(Name Server)’를 통해 문자 주소와 숫자 주소가 연결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휴대폰 주소록’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 A의 연락처는 ‘010-1234-4321’입니다. 나중에 이 친구에게 연락하기 위해서 보통은 ‘친구 A’라는 이름으로 내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해둘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연락할 때 ‘친구 A’를 검색하여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여기에서 010-1234-4321은 ‘IP 주소’를, 주소록에 저장해둔 친구 A의 이름은 ‘도메인’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연락처와 친구 A의 이름을 연결시켜주는 것을 ‘네임서버(Name Server)’라고 합니다. 여기서 네임서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친구 A의 이름이 직접적인 연락의 수단이 되지 않듯이 도메인도 직접적인 연결 수단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A라는 도메인을 입력하면 ‘네임서버’에서 도메인 A와 연결되어있는 IP 주소를 알려주고, 결국에는 이 IP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메인과 웹사이트 연결의 원리는 ‘IP 주소’, ‘도메인’, ‘네임서버’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기본적인 설명이 가능합니다. 도메인을 등록한 것은 내 휴대폰 주소록에 A라는 이름만을 추가해놓은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정작 중요한 연락처가 없는, ‘앙꼬 없는 찐빵’인 것이지요. 앙꼬에 해당하는 IP 주소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네임서버’에 ‘도메인 A를 입력하면 IP 주소 B와 연결시킨다’는 정보를 추가해야 합니다. 가비아에서는 도메인 네임서버에 연결 정보를 추가(플러스)한다고 하여, ‘네임플러스’라 하고 있습니다. 이 네임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포털 블로그는 물론 워드프레스 등 각종 웹사이트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가비아 네임플러스 서비스]
* 가비아 네임플러스로 블로그에 도메인 주소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내 블로그에 새로운 이름을 입히는 방법: 도메인 연결하기
그런데 만약 호스팅 서비스를 신청하는 단계라고 한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내 소유의 도메인을 입력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치 주소록에 이름 없이 연락처만 입력한 뒤 [저장]을 누르면, ‘이름을 입력하세요’라는 문구가 뜨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내 소유의 도메인을 정확히 입력하면, 도메인과 사이트가 연결되는 과정이 자동화됩니다.
② 포워딩 서비스 활용하기
도메인과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두 번째 방법은 포워딩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포워딩 서비스는 도메인과 IP를 직접 연결시키는 네임플러스와는 달리, 도메인을 원하는 웹사이트로 단순히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네임플러스의 경우 도메인과 사이트가 1:1로 연결되는 형태이지만, 포워딩 서비스는 여러 개의 도메인을 하나의 사이트로 연결해줍니다. 네임플러스와 포워딩 서비스는 모두 ‘연결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연결 방식이나 활용도가 각기 다른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워딩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도메인 포워딩 서비스’를 이용하여 내 홈페이지의 접속 통로 넓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