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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용어 알아보기] 제 3탄: 디스크(DISK) – 용량, 회전수, 버퍼 용량, 크기, 인터페이스, A/S 보증기간

1) 디스크 용량

hosting 160324-005-1스크 용량이란,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최대 용량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NAS나 스토리지 서버 구축을 위한 4TB 이상의 하드디스크 활용이 높은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 제조사에서는 디스크 용량을 표기할 때 십진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Windows를 비롯한 운영체제는 하드디스크 용량을 이진법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실제 하드디스크는 제조사에서 표기한 용량보다 작게 표시됩니다.

 

2) 회전수

디스크

하드디스크의 회전수란, 내부에 있는 플래터(platter)의 분당 회전수(Revolution Per Minute, RPM)를 의미합니다.

하드디스크는 ‘플래터’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고속으로 회전시켜서 ‘헤드’가 특정 위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찾아서 불러옵니다. 플래터의 회전 속도가 빠를수록, 헤드에 닿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따라서 회전수가 높은 제품은 성능이 좋으며, 가격도 비싸집니다.

일반적인 서버용 S-ATA 하드디스크는 7,200RPM이며, SAS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하드디스크는 15,000RPM의 회전수를 보입니다.

 

3) 버퍼 용량

버퍼 용량이란 하드디스크에 탑재되어 있는 버퍼 메모리의 용량을 말합니다. 버퍼 메모리는 하드디스크와 서버 메모리(RAM) 사이의 임시 저장 공간입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파일을 하드디스크에서 미리 읽어 버퍼 메모리에 옮겨 놓으면, 더욱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버퍼의 용량이 클수록 하드디스크의 성능은 높아지게 됩니다. 버퍼의 용량이 크면 RPM이 상대적으로 느리더라도 이를 만회할 수도 있습니다. 버퍼 메모리는 16MB, 32MB, 64MB 등이 자주 쓰입니다.

회전수가 높을수록, 버퍼 메모리가 클수록 하드디스크는 빨라지지만 가격 또한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하드디스크를 선택할 때는 읽는 데이터의 패턴을 파악하여, ‘소수의 특정 파일을 자주 읽는다’면 버퍼가 큰 하드디스크를, 그렇지 않다면 회전수가 높은 하드디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디스크 크기

디스크 크기란 하드디스크 내부에 있는 플래터(Platter)의 물리적인 크기를 의미합니다. 플래터 크기에 따라 2.5인치 하드디스크, 3.5인치 하드디스크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서버를 선택할 때 하드디스크 크기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서버 한대당 장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의 수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버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1U 서버를 기준으로 3.5인치 하드디스크는 최대 2~3개, 2.5인치 하드디스크는 최대 6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5) 인터페이스

서버에서 많이 사용되는 디스크 인터페이스에는 S-ATA와 SAS가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의 인터페이스에는 S-ATA(Serial-ATA)가 가장 많이 쓰이며, 서버에는 SAS(Serial Attached SCSI)가 일반적입니다.

hosting 160324-005-2S-ATA 연결 방식은 기존의 IDE 연결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IDE는 최고 속도가 1.33Gbit/s인 것에 비해, S-ATA 중에서도 가장 발전된 형태의 S-ATA3는 6Gbit/s의 약 5배 높은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SAS는 SCSI를 대체해서 나온 하드디스크 연결 방식으로, SCSI가 최대 16개의 저장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것에 비해, SAS는 최대 65,353개까지 연결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페이스에 따라 전송 속도가 달라지고, 선택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회전 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SAS 디스크는 용량이 S-ATA에 비해 훨씬 작음에도 SAS 디스크가 약 3배 가량 비싼 이유는 회전수의 차이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회전수가 높은 SAS 디스크가 더욱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6) A/S 보증기간

A/S 보증기간이란, 구매한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조사 혹은 판매사에서 수리해주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A/S 보증에서 주의할 점은 하드디스크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는 보증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조사의 A/S 정책은 디스크의 수리나 교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만약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났는데, 그 안에 중요한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면 A/S를 맡기는 것보다 하드디스크 복구 업체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장이 발생했을 때, 전문 업체에 맡기더라도 100% 데이터 복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백업해두는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드디스크를 CPU나 메모리처럼 반영구적인 부품으로 보지 않고, ‘소모품’으로 인식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