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groupware)라는 용어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그룹웨어의 역사는 1980년대부터 시작합니다.
1988년, ‘그룹웨어’라는 Robert Johansen의 책이 출판되면서 그 용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1984년, Greif와 Cashman이 CSCW(Computer Supported Cooperative Work: 컴퓨터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공동작업을 실행하는 것) 개념을 처음 사용했고, GDSS(Group Decision Support System: 그룹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등의 연구를 통해 그룹웨어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위와 같은 그룹웨어 선행 연구에서 흥미 있는 사실은, 용어들이 그룹(Group)과 지원(Suppor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힌트가 있습니다.
그룹웨어는 개인 활동보다는 그룹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련의 집단이 함께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정보 시스템으로 의사소통 및 협업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면, 의견 교환, 문서 교환, 정보 공유 또는 그룹 회의의 형태를 말입니다.
기나긴 연구와 설계 끝에, 그룹웨어의 실체는 1990년대부터 등장하게 됩니다.
지금은 IBM에 합병된 ‘로터스’에서 처음 만들었습니다. 로터스는 역사의 획을 긋는 2가지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 Lotus1-2-3: 스프레드 시트(Spread Sheet)를 처음 만들어 가로/세로 계산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무/회계/인사 외에도 생산/판매/기타사무 등 모든 업무에 없어서는 안 될 위대한 제품입니다.
– Lotus Notes: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해 ‘그룹웨어’를 처음 만든 기업입니다.
다양한 메일 기능과 전자게시판, 팀룸(Team Room)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Lotus1-2-3의 스프레드 시트는 MS 엑셀에 밀려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그룹웨어는 모두 Notes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