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이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하루 24시간 중 대부분을 인터넷을 들여다 보며 지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삶을 살고 있는데, 상당수가 여전히 ‘도메인’을 의식하지 못한 채, 혹은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모르고 살고 있기도 합니다. 도대체 도메인은 무엇일까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인터넷은 잘 쓰고 잘 돌아가고 있는데 말이죠.
도메인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 들여다 보고 있는 페이지를 애정을 가지고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이 글이 혹시 도움이 되어서 나중에 이 곳을 다시 찾아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시점에서 북마크는 잠깐 잊어요)
상단에 보이는 ‘library.gabia.com’ – 이 글이 저장되어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쉽게 많이들 표현하길 인터넷 주소라고 하죠. 여기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그것도 전세계 어디에서나 찾아올 수 있는 유일한 주소입니다. 이 ‘기억’이라는 것에 포인트를 맞추면 도메인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우린 211.342.333.11 이 숫자를 외워야 합니다. 하루에 드나드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해오던 대로 인터넷을 누리려면 우리의 기억력은 정말이지 무한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억하기 좀 더 용이하도록 저 복잡하고 뜻 모를 숫자를 마법 같은 단어로 바꾼 ’library.gabia.com’가 바로 도메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복잡한 기계들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연결과 연결이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요. 몰라도 된다고 하기에는 도메인이 없다고 가정했을 인터넷이 잘 상상이 안되죠?
광활한 인터넷 세상에서 내가 필요한 곳을 쉽게 잘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터넷에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를 쉽게, 잘 찾아오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도메인을 통해서라면 가능한 일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