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서버 설정’으로 알아보는 DNS: ③ 네임서버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나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의문들이 남습니다. 마치 어려운 수학 문제의 정답을 몰라 0이나 1로 찍었더니 우연히 맞은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네임서버 정보를 어디서 얻는지를 지금 당장 알아야 하는 분들을 우선 안내한 후에, DNS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도메인 네임 서버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들어진 홈페이지가 있다면 인터넷에 띄워야 합니다. 인터넷에 띄운다는 것은 홈페이지의 데이터(홈페이지 구성 파일들)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호스트 컴퓨터(웹 서버)에 저장되어 있다가 사용자의 요청이 오면 언제든 응답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호스팅(hosting)’이란, 호스트(host) 컴퓨터의 이러한 행위(ing)를 표현하는 어감이 강합니다.

웹호스팅은 홈페이지를 서비스하는 호스트 컴퓨터(웹서버)가 작동하고, 메일 호스팅은 메일을 서비스하는 호스트 컴퓨터가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 인력과 장비가 없는 경우에는 결국 비용을 들여 호스팅(hosting) 전문 업체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호스트 컴퓨터의 네임서버 정보는 호스팅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도메인을 우선 등록하는 과정에서는 해당 업체의 네임서버(그림1에서는 가비아 네임서버)를 우선 선택하고 추후 호스팅 업체로부터 네임서버 정보를 확보하고 입력하면 됩니다. 이제 등록한 도메인을 브라우저에 입력하는 순간 마법같이 자신의 홈페이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 TIP) 호스트 컴퓨터(Host Computer)와 서버(Server), 클라이언트(Client)

영어로 Host는 생물학적 의미로 숙주(宿主)를 의미합니다. ARPANET 초기에는 모든 정보가 거대한 컴퓨터 하나에 집중되어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여러 대의 입/출력 장치를 그 메인 컴퓨터 하나에 연결하여 작업해야 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이 모습은 마치 거대한 생물에 기대어 살아가는 조그만 생물의 모습을 떠올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호스트 컴퓨터’란 IP를 부여 받아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의미합니다. 즉 초창기 거대 호스트 컴퓨터간의 연결 실험이 인터넷으로 발전하였고, 이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는 크기나 역할에 상관없이 호스트 컴퓨터가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개인용 PC나 모바일뿐만 아니라, 라우터, 스위치와 같은 인터넷 연결 장비 그리고 프린터기나 전자 팩스 장치 등 IP를 부여 받아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장비를 일컫게 됩니다.

물론,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가 없으며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취급하는 은행의 대형 컴퓨터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ARPANET 초기와 같이 거대한 중앙 호스트 컴퓨터(Host Computer)에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각 지점 단말기에서 이 정보를 이용하게 됩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컴퓨터를 서버(server)라고 합니다. 반대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받는 컴퓨터를 클라이언트(client)라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서버-클라이언트 통신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 즉 서버 프로그램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