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_emails

포털 메일 대신 도메인 메일을 쓰는 것이 좋은 세 가지 이유!

#1. 원하는 ID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도메인 메일을 모를 때는 대부분 먼저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의 문을 두드리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회원 가입 단계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요합니다. 입력하는 아이디마다 ‘이미 등록된 아이디입니다.’라고 나와 애를 먹기 때문입니다. 대충 되는 걸로 막 쓰자니 본인도 기억을 잘 못할 것 같아 메모를 해두어야 할 판입니다. 그렇다고 고민을 해도 딱히 마땅한 대안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원하는 문자열에 전화번호 끝자리를 붙인, 예를 들어 ‘sky1234’, ‘love5678’와 같은 형태로 아이디를 완성시키곤 합니다. ID 등록 단계를 통과하는 일은 이렇게나 힘이 듭니다. 20년 전이라면 좀 쉬웠으려나요?

도메인 메일을 쓰면 이런 고민에서 자유롭습니다. 나의 도메인 영역은 말 그대로 나만을 위해 존재할테니까요. love? Sky? 걸릴 것이 없습니다.

#2. 이미지 메이킹

누군가의 명함이나 인터넷 기사에서, 포털 메일이 아닌 다른 형태의 이메일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한참 익숙할 때는 포털 메일이 아니면 이상했는데 이제는 비즈니스 관계로 만났는데 포털 메일이 적힌 명함을 받거나 메일 주소를 묻는데 포털 메일을 읊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해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고객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제 기업들은 온라인에 활동처를 마련하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도메인을 등록하고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일일 테지요. 따라서 도메인은 내가 하는 활동에 대해, 그리고 나의 정체에 대해 대변해주는 일종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도메인이 포함된 도메인 메일을 쓰게 되면 그 사람이 하는 일, 혹은 소속된 조직, 회사 등을 알 수 있어 ‘신뢰할 만 하구나’ , ‘규모가 좀 있구나’ 하는 느낌을 전해 줄 수가 있죠. 메일 주소만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3. 내 정보의 직접 관리 

포털은 해커의 표적이 되기 쉬운 곳입니다. 그래서 더 보안에 철저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틈을 노리고 있는 해커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볼 때 안전한 곳은 아니죠. 그리고 분명히 나의 계정으로 주고 받은 나의 메일함이고 정보들이지만 소유권이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얼마 전 한 때 최대의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였던 프리챌이 문을 다는 일도 있었는데요, 나의 정보가 잘 백업되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등록한 도메인으로 쓰는 도메인 메일의 정보는 모두 나의 소유입니다. 정보를 직접 관리한다는 것만큼 안전한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