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Active X는 꾸준한 개선사항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모든 공공기관 사이트에서 Active X를 없애는 것이 대선 공약으로 나올 정도였는데요.
Active 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상에서 지원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한 플러그인입니다. Active X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사용자 입장에서 새로운 사이트를 이용할 때마다 번거로운 설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Active X가 제공되어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Active X 설치/실행을 위해 웹 브라우저 보안 등급을 내리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Active X가 보안을 위해 견뎌야 하는 불편이었지만 이제는 도리어 보안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Active X를 걷어내려는 노력은 정부와 민간에서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가비아 또한 웹 표준을 준수하고, 사용자의 편의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하이웍스 세금계산서를 Non Active X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작업 과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하이웍스는 13만 고객사를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그룹웨어로, 현재 세금계산서를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이웍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국세청과 연동되는 세금계산서를 100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웍스 세금계산서는 사용자가 세금계산서, 거래명세서 등을 발급하거나 국세청에 전송하기 위해 “전자서명 프로그램(공인인증서)”을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전자서명 프로그램은 Active X로 제공되기 때문에 멀티 브라우저를 이용 중인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비아는 현재 하이웍스를 이용하고 있는 13만 고객사의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고자 Non Active X 교체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은 아래 구성도와 같이 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한 인증 과정을 Active X에서 Non Active X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하이웍스 세금계산서에 적용된 Non Active X 세금계산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SecuKitNXS for Client)은 국제 XMLM 표준을 지원하며, 국세청 세금계산서 표준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Active X에서 Non Active X로 교체하면서 이제 Chrome, Edge, Firefox, Opera 등 멀티브라우저에서 하이웍스 세금계산서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웹 브라우저 보안도 크게 개선되었는데요. Active X를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활용하는 것을 막고, 무분별한 설치로 인한 보안 위협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하이웍스 세금계산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이 더욱 개선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