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협업 툴의 시대라 불릴 만큼 협업 툴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비즈니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메일 대신 메신저로 소통을, 언제 어디서든 해외지사 직원과 영상 회의를, 여러 팀원과 동시에 문서 수정까지. 이는 협업 툴이 만들어낸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큰 부서 단위로 운영되던 비즈니스 방식은 작은 팀 단위로 변화하며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 곳은 스타트업의 성지, 미국 실리콘밸리입니다. 2000년 중반부터 미국에서는 메일이라는 소통 수단에 대한 불편함을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이로써 협업 툴의 1세대 Slack이 등장했고, 이후 MS Teams, G.Suite 등 여러 협업 툴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어 국내에서도 토종 협업 툴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Slack은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하는 협업 툴입니다. 이는 메신저 형태의 협업 툴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된 형태인데요. Slack이 개발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코드 조각(snippet)을 공유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유한 모든 콘텐츠는 영구적으로 저장되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MS Teams는 Microsoft에서 Office 365 패키지 구매 시 제공하는 협업 툴입니다. 최근 비즈니스용 Skype를 통합하면서 영상 회의가 잦은 해외 비즈니스 업계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MS Teams는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만큼 Excel, Word 등 MS Office와 호환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G.Suite는 Google에서 제공하는 협업 툴입니다. 외국계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에서도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데요. G.Suite의 가장 큰 장점은 G Mail뿐만 아니라 Google 문서, Google 캘린더 등 이미 Google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용 방법을 익히는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Google 계정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개인 계정과 비즈니스 계정을 손쉽게 선택해 로그인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여기까지는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글로벌 TOP 3 협업 툴이었다면, 지금부터는 IT 업계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협업 툴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Git은 최근 개발 업계에서 오픈 소스 형태가 발전하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툴입니다. Git은 특정 소스를 누가 언제 수정했는지 짧게는 하루부터 길게는 1년 전까지 상세 로그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히스토리 관리가 매우 중요한 개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Git Commit Message 기능을 통해 소스 배포 시 관련 사항을 기록해 코드 리뷰나 유지보수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Confluence는 문서 작업이 많은 비즈니스인에게 사랑받는 협업 툴입니다. 프로젝트에 소속된 여러 팀원이 동시에 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wiki 방식을 제공하며, 문서별 버전 관리가 용이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같은 프로젝트 팀원이라도 문서별 조회 및 작성 권한을 별도 설정할 수 있어 보안 유지도 가능합니다.
Trello는 To Do List를 포스트잇으로 붙이듯이 사용하는 칸반 스타일의 협업 툴입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포스트잇을 옮겨가며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웹으로 구현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팀 관리자가 팀원들의 칸반을 확인해 팀원별 업무량을 확인하고, 중요한 업무는 별도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에 소속된 인원이 늘어날수록 많은 칸반을 관리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소수 인원의 비즈니스에 적합합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다양한 협업 툴들이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비즈니스에서도 협업 툴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협업 툴을 도입할 때는 각 비즈니스에 적합한 툴을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