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과 웹호스팅을 각각 다른 업체에서 사용하는 경우, ‘도메인 연결’이라는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도메인과 웹호스팅을 함께 신청하여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고민하지 않아도 될 문제지만, 홈페이지를 만든 후에 도메인을 연결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집은 주소가 있고, ‘ㅇㅇ이네’처럼 집을 부르는 호칭이 있습니다. 네임서버와 도메인도 이와 동일합니다. 네임서버는 ‘집 주소’를, 도메인은 ‘집을 부르는 호칭’을 의미합니다. 홈페이지는 그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입니다. A 업체에서 ‘a.com’이라는 임시 도메인으로 웹호스팅 서비스를 받고 있고, B 업체에 등록한 ‘b.com‘이라는 도메인 있습니다. 임시 도메인인 ‘a.com’이 아닌 ‘b.com’을 홈페이지와 연결하고 싶다면 아래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① 네임서버를 변경하는 방법
첫 번째 방법은 집 주소를 바꾸는 것입니다. 즉, b.com의 네임서버를 A사 네임서버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보통 이사를 하면 하루 정도 집 안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듯이, 홈페이지도 집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얼마간 도메인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웹호스팅을 제공하는 A사의 집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운영/관리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네임서버를 변경하려면 우선 웹호스팅 업체의 네임서버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네임서버 정보는 보통 업체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차부터 많게는 3차까지 제공됩니다. 가비아는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네임서버를 4차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웹호스팅 업체의 네임서버 정보를 도메인 정보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도메인 등록 업체에서는 일반적으로 도메인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 중, ‘네임서버 정보 변경’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가비아에서는 네임서버 정보 변경부터 호스트 정보 변경, 도메인 잠금, 만기일 맞춤, 소유자/관리자 정보 변경 등 다양한 정보 변경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② 기존 네임서버에 정보를 추가하는 방법
두 번째는 호칭을 b.com으로 하되, 집 주소는 옮기지 않는 방법입니다. 즉, B사의 네임서버를 사용하면서 A사의 네임서버 정보를 추가해주는 것입니다. 이 경우 홈페이지가 무리 없이 연결된다는 점은 좋으나, 웹호스팅 업체가 네임서버를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운영 및 관리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방법과 다르게, ‘네임서버 변경’이 아닌 ‘네임서버 정보 추가’를 진행해야 합니다. B사 네임서버 속성 값에 A사 네임서버 속성 값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도메인 등록 업체에서는 네임서버에 속성 값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도메인 네임서버(DNS) 관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가비아에서는 ‘네임플러스’라는 명칭으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호스트(IP) 추가/관리’ 기능을 이용합니다.
‘www.a.com’의 속성값으로 등록되어 있던 IP 주소를 www.b.com 속성값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호스트를 추가하면 도메인 연결 설정이 완료됩니다.